마음 먹고 저금통 탁탁 털어서 간 유럽 여행
2007년 7월 유럽 여러 나라 패키지 여행을 갔었다.
샹젤리제 거리에 갔을 때 가이드는 일행들에게 개선문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을 너무 짧게 주며 돌아보라고 했다.
출국 전부터, 아이 쇼핑일지언정 명품들을 실컷 구경하리라 오래 전부터 계획했었던 나는, 가이드의 예기치 않는 통보에 몹시 당황했다.
잠깐의 갈등 끝에 나는 개선문에 눈도장 찍기를 포기하고 명품샵 거리로 돌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싼 가격에 구입한 루이비통 <Speedy 30> 가방
역사의 현장에서 내가 구입한 루이비통 Speedy 30의 가격은 EUR 415.
카드 결제 당시(2007년 7월) 적용되었던 환율이 전신환 보냈을 때 기준으로 1270원/EUR이었다.
* 현지 실제 구입 가격 계산
(EUR415 + 해외결제카드수수료1%, EUR4) X 1270원 = 532,130원
이 가격에서 외국인들은 유럽을 떠날 때 약 12% 안팎의 Tax Refund가 적용된다고 해서
출국하면서 돌려 받은 돈이 현금으로 약 EUR 50였다.
532,130원 - 63,500원(EUR 60, Tax Refund) = 468,630원
그래서 Speedy 30의 최종 구매액은 원화로 468,630원이다.
당시 국내에서 Speedy 30의 면세점이 65만원대, 백화점 매장이 75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니까, 약 3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다.
Speedy(스피디) 30,
모델명에서 30이라는 숫자는 가방 폭의 길이가 30cm와 일치한다.
정품 사용자들은 거의 알게 되는 사실인데,
스피디 시리즈의 가품(짝퉁)을 식별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쉽게 알아봐지는 특징으로, 가품은 본체를 구성하는 원단(가죽? 옥스포드천?)이 정품처럼 흐느적거리며 힘없어 보이게 부드럽지 않고 가방 모양의 프레임이 각이 잘 잡혀 있다는 것.
표면 근접 촬영.
일명 TC코드, 내 가방의 그것은 AA2017.
스피디의 TC코드는 내부에 달려 있는 주머니를 위로 들추면 볼 수 있다.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에서 구입한 영수증.
제품의 보증서는 아니고,구입자의 인적사항(주소, 여권번호 등) 등이 적혀져 있는 영수증 성격인 듯.
가로로 반 접혀져 있는 종이를 펴면...
이렇게 인쇄가 되어 있다. 영수증 용지의 크기 가늠을 위해서 라이터를 놓고 촬영.
구매 영수증 윗면.
구매 영수증 본체에 CARTE BANCAIRE(은행 카드라는 뜻)라고 적혀 있는 작은 종이는 카드 매출 전표.
구매 영수증 본체와 카드 매출 전표가 겹치게 루이비통 모노그램의 꽃 문양 도장이 찍혀 있다.
구매 영수증 윗면.
왼쪽 중간에 상품명 SPEEDY 30이 적혀 있고, 오른쪽에는 가격 EUR 415이 보인다.
구매 영수증 아랫면.
외국인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구매자의 주소(큰 모자이크 처리)와 그 밑에 Passp. 왼쪽에 여권번호(작은 모자이크)가 찍혀져 있다.
☞ 참고 : 외국인 구매자의 정보를 공유하는 유럽 지역 루이비통 매장들
(아래 내용은 유럽에서 명품 보따리 구매 여행 미션을 수행한 지인으로부터 들은 생생한 체험 정보임)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쇼핑 관광객들과 명품 보따리상인(루이비통이 가장 저렴한 프랑스와 인접 국가에서 정가 구매를 해서 마진을 붙여서 아시아권의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사람들) 프랑스 루이비통 매장으로 수 없이 몰려드는데, 매장 측에서는 외국인 구매자들의 대량 사재기를 막기 위해서 구입시 여권 번호를 입력해서 한 명당 구입 갯수를 통제한다. 한 매장에서 입력된 여권번호는 해당 구입 매장 뿐만 아니라 구매자 정보를 공유하는 유럽 전역의 매장에서 DB를 체크가 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매장에 가더라도 추가로 구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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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_ 2009/03/04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멋스러운것이 가죽이 아님을 들었을때 놀랐고..
그 공정을 들었을때..또 한번 놀랐어요.
왜 이름이 스피디백인지.. 적절한 명칭!!